폴리폼, 강남에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공식 오픈… 고객 접점 넓힌다

입력 2026-10-13 09:29
수정 2026-10-13 09:30

이탈리아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폴리폼(Poliform)이 모노브랜드 플래그십을 연다. 폴리폼 공식 수입사 디옴(DI'OME)은 오는 10월 15일 서울 강남에 '폴리폼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Poliform Seoul Flagship Store)'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폴리폼은 도쿄 아자부다이 힐스 내 '아만 레지던스 도쿄(Aman Residences, Tokyo)'의 주방과 드레스룸에 적용된 브랜드다. 해당 공간의 인테리어는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 야부 푸셸버그(Yabu Pushelberg)가 맡았으며, 폴리폼의 맞춤형 키친과 드레스룸 시스템이 적용됐다.

서울 플래그십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 층, 약 3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소파와 테이블을 비롯해 시스템 가구, 키친, 워드로브, 침실까지 폴리폼의 주요 제품군을 한 공간에서 선보인다.

폴리폼은 개별 가구보다 공간 전체를 통합해 설계하는 '토털 룩(Total Look)'을 지향하는 브랜드다. 서울 플래그십 역시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거실과 다이닝, 키친, 침실, 드레스룸을 각각 분리된 전시 구역으로 구성하기보다 실제 주거 공간처럼 연결했다. 이동가구와 시스템 가구가 하나의 공간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폴리폼은 1942년 이탈리아 브리안차(Brianza)의 가족 가구 공방에서 출발해 1970년 공식 설립됐다. 시스템 가구를 기반으로 키친과 업홀스터리, 이동가구, 아웃도어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왔다.

현재도 창업 가문 중심의 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창업 가문 3세 마르코 스피넬리(Marco Spinelli)는 최근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사모펀드 등의 투자 제안에도 외부 자본에 지분을 개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울 플래그십 지하 1층에서는 이탈리아 럭셔리 엔터테인먼트 가구 브랜드 비스마라(Vismara)도 공개된다. 1953년 브리안차에서 시작한 비스마라는 프라이빗 게임룸과 홈시네마를 위한 수작업 가구를 제작해 온 브랜드다.

디옴은 지하 1층에 당구대와 포커 테이블, 멀티게임 테이블, 다트보드, 탁구대와 홈시네마 등 비스마라의 주요 제품을 구성한다. 홈시네마에는 이탈리아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와 미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매킨토시(McIntosh) 시스템도 함께 적용된다.

디옴 관계자는 "국내 하이엔드 리빙 시장이 거실과 주방, 침실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면 이제는 집 안에서 보내는 여가와 엔터테인먼트까지 럭셔리 주거의 일부로 봐야 한다"며 "폴리폼의 토털 리빙과 비스마라의 게임룸·홈시네마, 하이엔드 오디오를 한 공간에서 함께 제안함으로써 주거를 다루는 범위 자체를 확장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