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군은 경마공원 유치와 군립병원 설립, 한국폴리텍대학 유치 등을 통해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용문산 사격장 이전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언론 소통 브리핑'에서 이 같은 군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전 군수는 '소통·약속·미래'를 민선 9기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와 관광, 복지, 미래세대 등 4개 분야에서 120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이를 실행할 조직체계도 정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경마공원 유치다. 군은 경마공원 유치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과제로 삼아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의료서비스 확충을 위한 군립병원 설립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초 검토와 타당성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교육 기반도 확충한다. 옛 한화리조트 부지에 한국폴리텍대학을 유치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길러낸다는 구상이다.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도 힘을 쏟는다. 군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용문산 사격장 이전도 추진한다. 아울러 용문·지평권역 생활환경 개선과 양평 자원순환센터 현대화에도 나선다.
관광산업은 자연환경과 정원 자원을 중심으로 키운다. 대표 관광지인 세미원의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고, 국제평화공원 조성에도 나선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경기도 정원문화박람회를 계기로 정원도시 조성에도 속도를 내며, 정원 업무를 전담할 부서도 새로 만들 계획이다.
남한강 환경교육선을 운영해 환경교육과 관광을 연계한 콘텐츠도 늘린다. 이를 통해 지역 관광자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전 군수는 "군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공약을 구체화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지속 가능한 양평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