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구 붕괴사고 당일 가족과 골프장…靑 "현장서 대응 지시"

입력 2026-10-11 14:05
수정 2026-10-11 14:07

청와대는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가족들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를 보고받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통화한 뒤 관계기관에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의 언론 공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가족들과 태릉 골프장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골프장에 있던 중 대구에서 발생한 상가 천장 붕괴 사고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후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직접 통화해 인명 피해 상황과 사망자 여부, 부상 정도 등을 확인했다.

이어 관계기관에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사고를 수습할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의 이번 일정 공개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 대통령의 태릉 골프장 방문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나왔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과 사적인 휴일 일정은 확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는 비공개 휴일 일정을 둘러싼 불필요한 논쟁을 막기 위해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 및 사적인 휴일 일정은 확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이례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비공개 휴일 일정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을 방지하기 위함"이라며 "대통령의 사적인 비공개 일정을 정치적 공방에 활용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