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 방문을 위한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 이에 정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해외 국정감사 방문국을 변경하게 됐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까지 정 의원에 대한 비자를 발급하지 않았다. 외통위 소속 의원들이 미국 현장 국정감사를 위해 비자를 단체로 신청했지만 정 의원의 비자 발급만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통위는 지난 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국정감사 기간 미주반과 구주반, 아주반 등 3개 반으로 나눠 해외 재외공관의 현장 감사를 시행한다. 정 의원이 소속된 미주반은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9박12일 일정으로 미국과 브라질, 콜롬비아, 캐나다 등을 방문한다. 미국 현지 국정감사는 12일 이뤄진다.
비자 발급 보류에 정 의원은 미주반 대신 구주반에 합류하기로 했다. 정 의원은 2013년에도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외통위 국정감사 방문국을 미국에서 유럽으로 변경했었다.
정 의원은 이날 “미국 비자가 아직 심사 중이어서 불가피하게 유럽 국감을 가기로 했다”며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이미 두 번이나 미국 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어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