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딥시크, 투자 라운드 1000억위안으로 두 배 늘려

입력 2026-10-07 11:51
수정 2026-10-07 11:55

중국 인공지능(AI) 개발기업 딥시크가 현재 진행 중인 투자 라운드에서 당초 목표보다 두 배 늘린 1000억위안(약 20조원)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중국 정부가 운용하는 펀드와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 최대 배터리 회사 CATL과 텐센트, 지리자동차, 모놀리스 매니지먼트, 로열밸리 캐피털 등이 주요 투자자라고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딥시크의 기업가치는 50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딥시크는 내년 중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과창판(커촹반·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 과학기술주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할 계획이다. 최근 중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딥시크의 경쟁사 문샷AI도 비슷한 시기 홍콩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딥시크는 지난 1일 화웨이의 AI 칩 ‘어센드’에 최적화된 프로그래밍 언어 ‘타일랭’을 오픈소스로 선보였다. 글로벌 AI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최적화 소프트웨어 플랫폼 ‘쿠다(CUDA)’에 대한 도전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네이멍구 지역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에 화웨이의 어센드를 16만개 이상 배치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화웨이 AI 칩 클러스터 중 최대 규모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