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한국경제"…직장 동료들도 함께 뛴 '한경서울마라톤'

입력 2026-10-05 16:41
수정 2026-10-05 17:17

"달려라" "한국경제!"

한경미디어그룹이 처음으로 주최한 '한경서울마라톤'이 7000여 명 참가자가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참가자는 하프·10㎞·5㎞ 세 종목으로 나뉘어 가을 여의도를 힘차게 달렸다. 참가자가 완주한 후에는 종목별 입상자와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도 열렸다.


5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은 이른 아침부터 마라톤 참가자로 북적였다. 본격 대회 시작에 앞서 단상에 오른 박수진 한경닷컴 대표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대표는 "오늘 날씨가 흐릴까 봐 걱정했는데 여기 모여주신 7000여 명의 참가자 열기와 관심 덕분에 아주 화창한 가을 날씨가 된 것 같다"며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번 대회의 구호인 '달려라 한국경제'에 담긴 의미도 강조했다. 그는 "여기서 한국경제는 우리 회사를 얘기하는 게 아니다"며 "요즘 힘들고 어렵고 지쳐 있는 한국경제, '코리아이코노미'를 뜻한다"며 "한국경제가 힘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이 큰 구호로 응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정상훈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한경미디어그룹의 첫 마라톤 주최를 축하하며 참가자의 안전을 당부했다. 정 부시장은 "마지막까지 안전에 유의하면서 경기에 임해 주시면 좋겠다"며 "건강하고 일상이 행복한 삶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시도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하프·10㎞·5㎞ 세 종목으로 이뤄졌다. 하프 종목은 여의도공원에서 출발해 광흥창역 부근과 월드컵대교 남단 부근을 1차와 2차 반환점 삼아 도는 코스다. 10㎞는 광흥창역 부근과 여의도공원을 1차와 2차 반환점 삼아 도는 코스로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전체 참가자의 절반이 넘는 인원이 참가한 10㎞는 두 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5㎞는 여의도공원 일대를 도는 코스다.

참가자가 완주한 이후에는 시상식이 열렸다. 하프와 10㎞ 종목에서 각각 1~3위 입상자에게 시상했다. 하프 종목 남자부에서는 정지운 씨, 신동완 씨, 임호연 씨가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박연수 씨, 김수진 씨, 이한님 씨가 차례로 입상했다. 10㎞ 종목 남자부에서는 김상준 씨, 진승원 씨, 박규탁 씨가, 여자부에서는 박유진 씨, 안예림 씨, 이다연 씨가 각각 1~3위에 올랐다.



기업 부문 시상도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는 20여 개 기업에서 700명이 넘는 임직원이 참가했다. 159명이 참가한 삼성카드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공항공사는 40명이 참가해 2위를 차지했고, 현대백화점과 에즈금융서비스는 각각 33명이 참가해 3·4위에 올랐다. 셰플러코리아유한책임회사는 26명이 참가해 5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수의 임직원이 참가한 삼성카드는 사내 동호회를 중심으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곽재우 삼성카드 컬처디자인팀 팀장은 "삼성카드는 사내 동호회 활동이 활발한데 그중에서도 마라톤 동호회 참여도가 매우 높다"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한 차례씩 동호회 소속 임직원이 단체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 팀장은 한경서울마라톤의 강점으로 다채로운 코스 구성을 꼽았다. 삼성카드 임직원은 5㎞와 10㎞, 하프 종목에 고루 참가했다. 그는 "10㎞ 코스 참가자는 달리면서 밤섬을 볼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5㎞ 코스도 다른 대회와 달리 한강 주변에만 머무르지 않아 만족스러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한경서울마라톤이 열린다면 2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한경닷컴이 주관했으며 런코리아가 운영을 맡았다. 아울러 재정경제부와 산업통상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고, 한국투자증권과 하이뮨, 오리온, hy, 농심, 동원생명 등이 협찬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