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개혁, 국민·국가 위한 것…실용개혁 흔들림없이 추진"

입력 2026-10-04 14:09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개혁이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주목받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개혁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하는 것이지, 누군가의 정치적 성과와 환호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개혁은 목표이어야지 선명함을 드러내고 주목받고 누군가를 공격하는 수단이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개혁의 성과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개혁은 민생 개선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실제 성과로 이어져야지, 눈길을 끌기 위해 과정만 요란해서 성과 창출을 방해해서도 안 된다"며 "국민의 삶을 실제로 개선하는 실용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글은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임명 문제를 둘러싸고 범여권 강성 지지층의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의 추가 검증과 이 대통령의 설명이 있었지만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이 대통령이 개혁 추진 의지를 분명히 하는 한편, 개혁을 명분으로 한 과도한 내부 공격을 자제해 달라는 메시지를 통해 범여권 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X에 청년미래적금 2차 가입이 오는 7일부터 시작된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청년들의 미래에 정부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청년미래적금은 19~34세 청년의 안정적인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한 3년 만기 상품이다. 가입자는 매달 50만원 한도 안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고, 정부가 6% 또는 12%의 기여금을 매칭해 지원한다. 이자소득세는 면제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2차 가입까지는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 등의 요건이 적용되지만, 내년부터는 가입 대상이 모든 청년으로 확대된다"며 "청년들이 차곡차곡 미래를 준비해갈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