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 커피 팔아 장사 되나 했는데"…연매출 4억 넘었다

입력 2026-10-02 09:50
수정 2026-10-02 12:17

저가 커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메가MGC커피가 전국 매장 4500호점을 돌파했다. 점포 수뿐 아니라 매장당 매출도 증가하며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가MGC커피는 경남 밀양시청점을 열어 전국 매장 수가 4500곳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2015년 서울 홍대에서 1호점을 연 지 11년 만이다. 메가MGC커피는 출범 5년 만인 2020년 1000호점을 돌파한 데 이어 2022년 2000호점, 2024년 3000호점, 지난해 4000호점을 열었다. 이후 약 10개월 만에 매장 500곳을 추가했다. 이는 커피 프랜차이즈 중 가장 많은 매장수다.

수익 지표도 개선됐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지난해 메가MGC커피의 매장당 평균 매출은 약 4억1287만원으로 전년보다 6.3% 늘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약 18% 증가했다. 폐점률은 1%대를 기록했다.

메가MGC커피는 지난해 대표 메뉴인 HOT 아메리카노 가격을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올렸다. 2015년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 단행한 가격 인상이었다. ICE 아메리카노 가격은 2000원으로 유지했다.

회사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커피뿐 아니라 시즌 음료와 디저트, 인기 캐릭터·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협업 상품으로 매장 방문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김대영 엠지씨글로벌 회장은 "앞으로도 가맹점의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와 매장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