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를 '불의의 사고'라고 표현한 것은 부상 장병을 위로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불의의 사고'라는 표현을 한 맥락은 그 사고로 인해 크게 다친 부상 장병을 위로하고 가족들을 격려, 위로하는 맥락"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국가를 위해 특별하게 희생한 분들에게 특별하게 보상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계시다"라며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도 그런 취지의 메시지가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에 면죄부를 주려는 취지는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조치를 엄정하게 취해 나가겠다는 생각에는 추호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투자와 관련해서는 "양국 간 합의된 합의문에는 투자의 확약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미국 국내의 정치적 상황 속에서 발표를 읽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소청장과 법무부 장관, 경찰청장 등 주요 인선이 공석이라는 지적에는 "머지않은 시기에 차례대로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날 만찬에 대해서는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입장 표명과는 별개"라며 "최근에 병원에 입원한 것을 위로하고 빨리 건강을 회복하라는 차원의 만찬이었다"고 말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