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9%…2%대로 내려와

입력 2026-10-02 08:01
수정 2026-10-02 08:11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2%대로 내려왔다. 농산물 가격은 하락했지만 중동전쟁 여파로 석유류 가격은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4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올랐다. 지난 8월 3.1%를 기록한 뒤 한 달 만에 상승 폭이 줄었다.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14.8% 올랐다. 정부는 현재 시행 중인 석유 최고가격제가 물가 상승률을 0.6%포인트 낮춘 것으로 분석했다. 제도가 없었다면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3.5%에 달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0.3% 내려 전체 물가 상승률을 0.03%포인트 끌어내렸다. 추석을 앞두고 출하량이 늘고 정부 할인 지원이 확대된 영향이다. 농산물은 4.0% 하락한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3.7%, 4.5% 올랐다.

가공식품 가격은 출고가 인상 영향으로 2.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3.3% 하락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8% 상승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