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삼성E&A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은 유지했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 분쟁과 원화 강세는 일부 부담 요인으로 판단된다"면서도 "현재 공사 진행상의 큰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높은 수준의 수익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환율에 따른 영업이익 부담 요인은 선물환을 통해 영업 외 이익으로 상쇄될 전망"이라며 "3분기엔 그동안 기다리던 약 4조7000억원 규모의 SAN7 수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 실적 발표 당시 그룹사 수주 가이던스(전망치)를 3조원에서 7조원으로 올렸는데 이번 SAN7 수주를 통해 3분기 전체 수주 가이던스도 최소 16조원으로 상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삼성E&A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56.3% 증가한 276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예상치)인 2481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4분기에도 첨단산업 중심으로 다수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신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은 삼성전자 수주가 차지할 것"이라며 "현재 P5의 경우 Ph1 양산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 중이고, P6 연내 착공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테일러 팹2 연내 착공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3분기에는 본계약 시점 차이에 따라 수주 금액이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대부분 4분기에 본계약이 체결되면서 연내 그룹사 수주 7조원 가이던스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