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추락 시도 배후에 이란 있나…트럼프, 연루 가능성 제기

입력 2026-10-02 06:35
수정 2026-10-02 07: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여객기 추락 시도 사건과 관련해 이란 연루 가능성을 제기했다.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해당 여객기 부기장이 이란과 연계돼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들어온 바에 따르면 그렇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그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란 연계는) 지금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FZ1073편에서 오만 국적 부기장이 기장을 흉기로 공격한 뒤 항공기를 추락시키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기장이 조종석 문을 열자 승객과 승무원들이 부기장을 제압했고, 여객기는 사우디아라비아로 회항해 무사히 착륙했다. 탑승자 174명도 모두 생존했다. 부기장은 착륙 직후 사우디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개입 가능성에 대해 "아직 말하기엔 이르다"고 밝혔다. 이어 부기장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스라엘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