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복에 김남희 도전장…與 여성위원장 경선 예고

입력 2026-10-02 17:39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명을)이 당 전국여성위원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의원은 2일 기자에게 “청년 여성의 마음을 잘 대변하고 성평등한 민주당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전국여성위원장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국여성위원장은 여성 인재를 발굴하고 성평등 관련 정책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당연직 위원 3명 중 한 명으로, 2028년 총선 공천 과정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다. 앞서 출마를 검토한 전진숙 의원(전남광주 북을)이 최근 뜻을 접으면서 친청(친정청래)계 문정복 의원(경기 시흥갑)의 단독 출마로 굳어지는 듯했지만 김 의원이 가세하면서 경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초선인 김 의원은 22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와 성평등가족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에서는 보건복지·성평등 분야 국정과제 수립에 참여했다. 후반기에는 법제사법위원회로 옮겨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로 발생할 수 있는 여성·청소년 피해자 보호 공백 문제를 제기했다.

민주당은 오는 7~8일 여성, 청년, 노인 등 10개 부문 전국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받고 다음달 1~3일 선거를 실시한다. 전국여성위원장 선거는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병행한다.

최형창/최해련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