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타사 가전도 수리해 드려요"

입력 2026-10-01 18:34
롯데하이마트가 1일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 수리비를 지원하는 ‘가전수리올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브랜드와 구매처에 관계없이 보유 중인 가전 대부분을 수리받을 수 있는 것이 이 서비스의 특징이다. 롯데하이마트에서 구매하지 않은 제품과 이미 사용 중인 가전도 수리해준다.

서비스 대상은 냉장고·김치냉장고·에어컨·TV 등 대형가전 8종, 청소기·공기청정기·안마의자 등 생활·주방가전 21종, 노트북·데스크톱 등 IT 기기 5종으로 모두 34종의 제품이다. 이용료는 2년 기준 5만원. 가입 후 60일이 지나면 연간 100만원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수리비를 지원한다. 수리 1회당 고객 부담금은 5000원이다. 다만 제조일로부터 10년이 지난 제품은 5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도난·분실과 물리적 파손, 임의 수리·개조에 따른 고장, 소모품 교체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해외 직구 제품과 국내 공식 서비스센터가 아닌 곳에서 수리한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없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판매를 넘어 수리·관리 등 케어 서비스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가전을 사용하는 전 기간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이다. 이번 서비스도 가전 유통업체에서 종합 가전 관리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고객이 가전을 안심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케어 서비스의 폭과 깊이를 지속해서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