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1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범도민 결의대회’를 열고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경남 유치·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 등을 촉구했다.
여야 국회의원과 도의원, 경남경영자총협회, 시장·군수, 시·군 주민대표 등 6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결의대회는 도민의 뜻을 모아 경남의 성장동력이 될 핵심 공공기관 유치와 주요 현안에 대한 지역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국회와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며 “조선·방산·원전·우주항공 등 대한민국 핵심 전략산업이 집적된 제조산업의 중심지인 경남에 이전기관의 기능과 지역산업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는 기관 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는 경남의 산업생태계를 기반으로 지역특화산업 고도화와 1차 이전 공공기관과의 시너지 창출을 주요 목표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환경공단, IBK기업은행, 한국마사회 등 5개 핵심기관을 포함한 40개 타깃기관을 선정해 유치활동을 펼쳐 왔다.
참석자들은 또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경남 유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기존 한국남동발전 청사를 활용할 수 있는 경남혁신도시는 발전 5사 본사 및 발전소와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정주 여건까지 갖추고 있어 이전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정착이 가능한 입지라는 이유에서다.
사관학교 통합 논의와 관련해 참석자들은 “해군사관학교가 80년간 진해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왔고, 진해에 해군의 교육·군수·작전 기능이 집적돼 있는 만큼 해군의 전문성과 정체성, 해양안보 역량을 위해 반드시 진해에 존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