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일본뇌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 제품을 도입하며 백신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휴온스(대표 송수영)는 프랑스 글로벌 제약그룹 서브스티팜의 자회사 서브스티팜 바이오로직스(Substipharm Biologics S.A.·이하 서브스티팜)와 일본뇌염 생백신 ‘이모젭(Imojev®)’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휴온스는 지난 3월 백신사업부를 신설하고, 백신 제품 5종을 도입하며 저온유통(콜드체인) 인프라와 주사제 전문 영업망을 고도화 해왔다. 이번 서브스티팜의 ‘이모젭’ 도입은 기존 백신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백신사업부의 시장 경쟁력과 영업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일본뇌염은 초기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뇌염이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마비 등을 동반하며 사망률이 20~30%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현재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철저한 예방이 강조되는 질환이다.
국내에서 매년 환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모든 연령대에 걸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최근 5년간 신고된 환자의 65.9%가 50대 이상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모젭’은 생후 12개월 이상 소아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본뇌염 생백신이다. 기존 사백신이 소아 기준 최대 5회에 달하는 복잡한 접종 스케줄을 거쳐야 하는 반면, ‘이모젭’은 소아 2회, 성인 단회 접종으로 완료가 가능해 접종 편의성과 순응도를 높인 것이 큰 장점이다.
성인의 경우 단 1회 접종만으로도 대부분 최소 10년 이상 높은 수준의 방어 면역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아의 경우 부스터 접종 1개월 후 100%의 방어 면역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예방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휴온스와 서브스티팜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백신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의료진과 환자에게 신뢰받는 예방접종 솔루션을 지속해서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파브리스 바스키에라(Fabrice Baschiera) 서브스티팜 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백신 상용화에 대한 전문성과 한국 내 탄탄한 유통망을 갖춘 신뢰받는 헬스케어 기업인 휴온스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이모젭의 접근성을 높이고, 소아와 성인 모두에게 일본뇌염으로부터 더욱 폭넓은 예방을 지원하고자 한다. 이번 계약은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백신 솔루션을 통해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양사의 공동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올 초 백신사업부 신설 후 백신 사업 강화와 일본뇌염을 예방할 수 있는 주력 백신 제품을 추가로 도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군을 안정적으로 확대해 국민 건강을 지키고 국내 보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