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버스 수주잔고 반년만에 2배로…하반기 매출 급증할 것"

입력 2026-10-01 08:46

독립리서치 R은 1일 웨이버스에 대해 공시 수주잔고가 6개월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어 올해 본업 매출이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 확대에도 공공 시스템통합(SI)·시스템관리(SM) 등 본업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웨이버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264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22억4000만
원보다 17.9% 감소했다. 영업손실도 30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1억4000만원보다 확대됐다.

매출 감소분 57억8000만원은 모두 장비 공급 등 한 시점에 매출을 인식하는 상품매출에서 발생했다. 상품매출은 88억7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으로 82억4000만원 줄었다.

반면 공공 SI와 SM 등이 포함되는 기간인식 용역매출은 229억7000만원에서 252억4000만원으로 9.9% 증가했다. 유지보수 용역매출도 88억3000만원에서 106억3000만원으로 20.4% 늘었다.

저마진 장비매출 비중이 줄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상반기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21.0%에서 26.7%로 5.7%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총이익은 67억8000만원에서 70억7000만원으로 늘었다.

수주잔고도 빠르게 증가했다. 웨이버스의 공시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169억4000만원에서 올해 6월 말 351억2000만원으로 107.3% 증가했다. 올해 들어 새로 수주상황표에 반영된 계약 규모는 320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신규 수주액 76억9000만원의 4.2배 수준이다.

독립리서치 R은 확보한 수주잔고와 기존 계약만으로도 올해 본업 매출이 지난해를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웨이버스의 기간인식 용역매출은 542억3000만원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이미 252억4000만원이 반영됐다. 하반기 289억9000만원을 넘기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선다.

공시 수주잔고 가운데 하반기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추정되는 금액은 177억1000만원이다. 여기에 공시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기존 계약과 유지보수 매출을 합치면 하반기 본업 매출은 약 327억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이를 기준으로 올해 연간 본업 매출은 약 579억원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6.8%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