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위 0.1% 부유층, 주식으로 4조弗 벌어

입력 2026-09-30 18:16
수정 2026-10-01 01:50
증시 호황으로 미국 상위 0.1%인 초부유층 순자산이 2019년 이후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중앙은행(Fed) 자료를 인용해 상위 0.1%가 보유한 순자산이 올해 6월 말 기준 약 28조달러로 미국 전체의 15%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자산 증가분의 상당액은 주식시장 호황에서 나왔다. 2019년 말 이후 이들의 자산 증가액 14조5000억달러 가운데 약 10조달러가 주식과 뮤추얼펀드 가치 상승으로 발생했다. 지난 6월 말까지 1년간 S&P500지수가 21% 올라 초부유층은 증시에서만 약 4조달러의 자산 증가를 누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초부유층과 일반 가구 간 자산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미국 초부유층의 가구당 평균 순자산은 2억달러 이상으로 하위 50% 가구 평균의 3000배를 웃돈다.

김미리 기자 miri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