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글라스 시대 온다"…구글 손잡은 와비파커 급등

입력 2026-09-30 18:00
수정 2026-10-01 01:03
메타가 인공지능(AI) 안경 시장에 진출하면서 관련 제품 출시를 앞둔 미국 안경업체 와비파커의 주가가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와비파커 주가는 이날 11.39% 오른 27.47달러에 장을 마쳤다. 올 들어 상승률은 26%로,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약 12%)의 두 배를 웃돈다. 메타가 지난 23일 내년 봄 가상현실(VR) 안경 출시 계획과 스마트 안경 신제품을 공개한 뒤 스마트 안경이 차세대 AI 기기로 자리 잡을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메타 발표 이후 와비파커 주가는 17%가량 올랐다.

와비파커는 올가을 삼성전자·구글과 함께 스마트 안경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와비파커의 안경테 디자인과 시력교정 기술에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기술, 구글의 AI 비서 ‘제미나이’를 결합한 제품이다. 5월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처음 공개한 뒤 7월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선보였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실시간 번역과 길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진을 찍거나 음악·팟캐스트를 재생하고 제미나이에 질문할 수도 있다. 전화와 문자 전송, 일정 예약도 가능하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스마트폰 운영체제(OS)와 하드웨어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