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넘어섰다. 2004년 출시된 지 22년 만이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투싼은 올해 8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061만6102대 팔렸다. 중국 전용 모델 판매량(55만4049대)을 더하면 전체 누적 판매는 1117만151대에 이른다. 현대차그룹의 개별 차종이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넘어선 건 현대차 아반떼, 엑센트에 이어 투싼이 역대 세 번째다. 국산 SUV 중에서는 처음이다.
투싼은 2021년부터 5년 연속으로 현대차 차종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해외 판매 비중은 91%에 달했다. 전체 생산량 중 20%가량을 미국에 판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늘어난 것이 전체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2021년 12.3% 수준이던 투싼 하이브리드카 판매 비중은 지난해 31%까지 올랐다.
지난 20일 투싼 5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사진)을 공개한 현대차는 글로벌 공략을 한층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디 올 뉴 투싼은 국내에 이어 내년부터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미국과 체코 등 주요 시장에 생산 기지를 세워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