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주택 19만가구의 공급 계획과 광역교통망 구상을 관람객이 직접 만져보는 전시로 선보였다. 국토부와 LH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집코노미 박람회 2026’에서 공동 전시관을 운영했다. 주택공급 확대와 국토균형개발, 고품질 공공주택 세 가지 주제로 부동산 핵심 정책을 한자리에 모았다.
3기 신도시 정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미디어테이블로 소개했다. 신도시를 상징하는 캐릭터를 테이블에 올리면 지구별 주택공급 계획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B노선 등 광역교통망, 앵커기업 유치 정보가 미디어월에 뜨는 방식이다. 육아친화 특화주택 같은 돌봄 인프라 계획도 담았다. LH 관계자는 “고품질 공공주택과 양질의 일자리, 광역 교통망 등 3박자가 갖춰진 3기 신도시의 장점을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과 도심복합사업 등 공공정비사업 현황도 서울 영등포구 신길2구역, 송파구 거여새마을 등 실제 사업장 사례와 함께 전시했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15곳 가운데 8곳이 구역 지정과 사업 방식 결정을 마친 성과도 소개했다. 군포 산본신도시 9-2구역은 주민대표와 LH가 협력해 6개월 만에 구역 지정을 끝내고 처음으로 시공자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관람객이 모듈러 모형을 레고처럼 쌓아 올리며 주택이 지어지는 과정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LH는 13개 지구에서 모듈러 주택 2707가구를 짓고 있다. LG전자와 함께 올해 착공하는 28개 단지 5400가구에 적용하는 ‘AI 스마트케어 가전구독 서비스’도 선보였다. 공공임대주택 빌트인 가전을 구독 방식으로 제공하고 입주 후 6년간 무상 수리를 해주는 서비스다. 임대주택 수혜자가 266만 명에 달하고 가구당 주거비 절감 효과가 연평균 400만원을 웃돈다는 주거복지 인포그래픽도 내걸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