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정도·직스테크놀로지와 데이터센터 경쟁력 강화

입력 2026-09-30 14:16


한신공영이 엔지니어링 기업 정도, 디지털 기술 기업 직스테크놀로지와 손잡고 데이터센터 사업 역량을 키운다. 시공 경험에 빌딩정보모델링(BIM)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복잡한 설비와 공정을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한신공영은 9메가와트(MW) 규모 데이터센터인 일산 KT 통합미디어센터를 시공한 실적이 있다.

한신공영은 본사에서 정도·직스테크놀로지와 데이터센터 및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건설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어나는 데 대응하기 위한 협력이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 인프라와 냉각·항온항습 설비, 보안, 구조 설계 등에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한신공영은 데이터센터와 업무시설, 154·345·765킬로볼트(kV) 송전선로 등을 시공하며 전력 이중화, 대용량 무정전전원장치(UPS), 전자기펄스(EMP) 방호, 수냉식 공조 등 관련 인프라 실적을 쌓아 왔다.

세 회사는 BIM으로 3차원 설계와 시공을 검토하고, 디지털 트윈으로 시설물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만든다. 설계 오류와 시공 간섭을 사전에 걸러내 공정 효율과 품질을 높이는 게 목표다. 초기 설계 검토부터 시공·공정관리, 준공 이후 유지관리까지 잇는 디지털 업무체계도 구축한다. 데이터센터 맞춤형 통합 엔지니어링·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수주 경쟁력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축적된 시공 역량에 전문 엔지니어링과 BIM·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해 미래 건설시장에서 요구되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