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 고양시 방송영상밸리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용지 2필지를 경쟁입찰로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일산동구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주거용지로 최대 2011가구를 지을 수 있어 관심을 끈다.
이번에 나오는 용지는 M1·M2 두 필지로 전체 면적은 7만7067㎡다. M1(3만8658㎡)에 1008가구, M2(3만8409㎡)에 1003가구 등 총 201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건립이 가능하다.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350% 이하로 지을 수 있고 건물 높이는 해발 160m 이하로 제한된다. 주거용도 비율은 90% 미만이며, 공동주택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공급예정가격은 두 필지를 합쳐 약 6503억원(감정평가액 기준)이다. 주거 부분은 감정가격에, 비주거 부분은 낙찰가격에 공급된다. 대금은 2년간 이자를 붙여 나눠 낼 수 있다. 입찰은 최고가를 써낸 곳이 낙찰자로 선정되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다.
입찰은 순위를 나눠 진행한다. 1순위는 M1·M2를 묶어 한꺼번에 응찰하는 방식으로, 합산 입찰가격이 가장 높은 곳이 두 필지를 모두 가져간다. 1순위에서 주인을 찾지 못하면 2순위로 넘어가 필지별 개별 공급에 나선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주택법에 따라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한 업체다.
방송영상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약 70만㎡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지다. 방송·영상·미디어·문화 기능을 집적한 수도권 서북부 자족거점으로 개발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킨텍스역이 가깝다. 자유로와 제2자유로를 통한 간선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한강과 일산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 중앙 연결녹지가 근린공원으로 이어진다. 초등학교 용지와도 맞닿아 있다.
신청 접수와 입찰은 GH 토지분양시스템에서 이뤄진다. 1순위는 10월 26일, 2순위는 27일 각각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받는다. 개찰은 접수 당일 오후 4시, 낙찰자 발표는 오후 5시 이후다. 계약은 10월 29~30일 체결한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