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AI 기술패권 시대 도래…정치가 머뭇거려선 안 돼"

입력 2026-09-30 10:43
수정 2026-09-30 10:49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권이 머뭇거리는 사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뒤처졌다며 AI 시대에 정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30일 국회에서 '굿모닝 수요 정책 아카데미'를 열고 AI 시대의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치가 필요한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며 "AI에 대한 많은 제언들이 있었지만 대한민국 국회와 우리 정치인들이 주저하고 주저하는 사이에 AI 분야에서 많이 뒤지게 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AI의 역습과 AI 시대가 가져올 작용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미 기술 패권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라며 "AI를 어떻게 다루고 어떻게 발전시키느냐에 따라 국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도 국민도 모두 열심히 뛰고 있는데 정치가 머뭇거려서는 안 될 것"이라며 "우리 당이 앞장서서 가장 좋은 정책을 만들고 가장 열심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환 여의도연구원장은 AI 발전 속도에 맞춘 정책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원장은 "AI 속도 조절론이 나오지만 동시에 속도전이 펼쳐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AI를 규제만 할 수도 없고, AI가 불러올 인류의 안전과 윤리 문제를 외면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여의도연구원은 향후 격주로 정책 아카데미를 열고 AI 전문가를 초청해 AI 관련 정책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날 강연에는 윤석열 정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이종호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나섰다. 이 교수는 AI 시대에 맞춰 대학 교육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 과목 수를 줄이더라도 각 과목에서 AI를 활용한 실습을 확대하는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스더 기자 esth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