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BIOFT(바이오에프티)가 지질나노입자(LNP)와 리포좀을 결합한 복합 전달 플랫폼 ‘리셀좀(LiCellsome)’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술의 특허명은 ‘피부 투과율 및 안정성이 향상된 LNP-리포좀 복합 담지체 제조방법 및 이를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이다. 핵심 유효성분을 담지한 LNP를 리포좀 내부에 배치한 듀얼레이어(Dual-Layer)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화장품 전달 기술은 리포좀, LNP, 나노에멀젼 등 하나의 담지체를 이용해 특정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단일 리포좀은 피부 도포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이나 계면 환경의 변화로 인지질막이 불안정해지면서 유효성분이 미리 누출될 가능성이 있고, LNP 또한 조성과 제조 환경에 따라 입자 안정성과 유효성분 담지 효율에 차이가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BIOFT(바이오에프티)가 선보인 리셀좀은 외층 리포좀과 내부 LNP를 하나의 구조로 결합해 단일 전달체의 한계를 보완했다. 두 전달체의 서로 다른 성분이 단계적으로 작용해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를 구현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리셀좀에는 회사가 축적해 온 나노 전달체 설계 및 입자 구조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외층 리포좀과 내부 LNP가 결합된 복합 구조를 형성하고, 유효성분의 특성과 적용 목적에 따라 담지 구조를 조절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리셀좀은 피부에 적용했을 때 외층 리포좀과 내부 LNP가 단계적으로 작용하도록 설계됐다. 외층 리포좀에 담긴 성분이 먼저 방출되고 이후 내부 LNP에 담긴 핵심 성분이 전달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순차적 전달 구조를 통해 외층과 내부에 서로 다른 성분을 담지하고, 성분별 작용 순서와 역할을 고려해 전달 구조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바이오에프티 관계자는 “리셀좀은 두 종류의 전달체를 단순히 혼합한 것이 아니라, 외층 리포좀과 내부 LNP가 하나의 구조 안에서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한 복합 전달 플랫폼”이라며 “핵심성분의 특성과 작용 경로에 맞춰 외층에 담지할 성분을 선택할 수 있어 기능성 화장품 콘셉트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