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액 16.3조원…전월 대비 38% 감소

입력 2026-09-30 07:05
이 기사는 09월 30일 07:0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등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전월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6년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8월 주식과 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16조3311억원으로 전달 대비 10조109억원(38.0%) 감소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4549억원(12건)으로 전월 대비 1조375억원(69.5%) 줄었다. 기업공개(IPO)는 6건, 1606억원으로 전월 대비 990억원(160.7%) 증가했다. 모두 코스닥 시장 상장 건이었다. 반면 유상증자는 2943억원(6건)으로 전월 대비 1조1365억원(79.4%) 급감했다. 지난 7월 진행된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1조1713억원)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회사채 발행액은 15조8762억원(267건)으로 전월 대비 8조9734억원(36.1%)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3100억원(5건) 발행되어 전월 대비 2조4670억원(88.8%) 줄었다.

발행 자금은 100% 차환 용도로 쓰였으며, 운영 및 시설 용도 발행은 없었다. 신용등급별로는 A등급이 71.4%, BBB등급 이하가 28.6%를 차지했으며 AA등급 이상의 우량채 발행은 없었다.

금융채 발행은 14조8138억원(173건)으로 전월 대비 7조433억원(32.2%) 감소했다. 은행채(6조1894억원)와 기타금융채(7조794억원)가 각각 14.9%, 42.4%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7524억원(89건) 발행되어 전월 대비 5369억원(249.1%) 증가했다.

8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68조8509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8969억원(0.2%)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9360억원 순상환되어 전월에 이어 순상환 기조를 유지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49조692억원으로 전월 대비 26조1050억원(14.9%) 감소했다. CP 발행액은 46조2474억원으로 전월 대비 16.5% 줄었고, 단기사채 발행액은 102조8218억원으로 14.2% 감소했다. 8월 말 기준 CP 잔액은 251조7970억원, 단기사채 잔액은 95조1905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