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핵추진잠수함 건조와 극초음속 미사일 등 핵심 전략 무기체계의 개발과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독자 기술 기반의 방위 역량을 강화해 안보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42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강력한 국방력은 국익을 지키는 핵심 기둥"이라며 "자주국방의 핵심 열쇠인 핵잠수함 건조와 극초음속 미사일 등 미사일 기술의 첨단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안보 영역을 우주까지 확장해 독자적 방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독자적 기술과 역량으로 하늘과 땅, 바다, 그리고 우주까지 철통같이 방위하기 위해 최첨단 무기체계의 개발과 전력화를 지속해서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싸워서 이기는 차원을 넘어, 싸울 필요 자체가 없는 진짜 평화를 만드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공군에 인도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을 자주국방의 핵심 성과로 짚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우리 손으로 만든 최초의 전투기인 KF-21이 공군에 정식으로 인도됐다"며 "대한민국 첨단기술의 집합체인 4.5세대급 전투기를 독자 개발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8개국에 불과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KF-21의 공식 도입이 자주국방에서 가지는 의미는 매우 특별하다"고 평가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