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서 '2026 대한민국 지역문화박람회' 개최…전국 232개 지방문화원 참여

입력 2026-09-29 10:20

‘2026 대한민국 지역문화박람회 in 양평’이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양평 양강섬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와 양평문화원이 주관하며 양평군이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 232개 지방문화원이 참여해 각 지역의 대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 행사는 남한강의 자연경관과 양강섬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한 ‘가을 문화 피크닉’ 형태로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섬 내에서 공연과 전시,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첫날인 9일에는 양평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양평 지역문화人’ 1부 공연이 열린다. 이어 저녁에는 양강섬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진행된다.

양평문화원 양강취타대와 양평전통연희단이 개막 무대를 열며 한국무용가 원미자, 성악가 임청화, 양평문화원 남성·여성합창단의 공연과 불꽃놀이가 마련된다. 캘리그라피 문화지킴이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양평 지역문화人’ 2부 공연이 이어지며 국립창극단 이나경이 특별 출연한다. 같은 날 저녁에는 양평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제6회 양강섬예술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 주제는 ‘당신의 시간을 노래하다’로, 지역예술인들과 김창완밴드, 김현정, 조째즈, 홍지민 등이 참여한다.

11일에는 전국에서 선정된 10개 팀이 참여하는 ‘실버문화페스티벌 공연’이 진행된다.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활동 결과물을 공연으로 소개한 뒤 폐막식과 시상식이 이어진다. 박람회 기간에는 뮤지컬 ‘페치카’ 등 별도의 공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부대 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전국문화원 부스에서는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를 소개하며, 주제전시관에서는 한국문화원연합회와 양평문화원의 활동과 관련 자료를 선보인다.

야외 전시 ‘양평 아뜰리에’와 지역 기업 및 문화자원을 소개하는 ‘양평 기업관·체험관’도 운영한다. 문호리리버마켓의 ‘양평 플리마켓’에서는 지역 상품과 장터 문화를 소개한다.

전국 각지의 막걸리를 소개하는 ‘팔도 막걸리 대전’도 진행된다. 관람객이 막걸리를 시음한 뒤 현장 투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실버문화페스티벌 체험’에서는 전국 어르신들의 문화활동 결과물을 전시와 체험 형태로 소개한다.

아울러 관람객이 직접 시음하고 현장 투표에 참여하는 ‘팔도 막걸리 대전’과 어르신 문화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실버문화페스티벌 체험’도 마련된다.

대한민국 지역문화박람회는 지난 2022년 경기 고양시에서 시범 개최된 이후 강원 동해시와 부산 동구, 경남 김해시 등에서 차례로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박람회 개최 이후 처음으로 군 단위 지역에서 열린다.

행사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양평역과 물안개공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김대진 한국문화원연합회장은 “지역문화는 변방의 문화가 아니라 대한민국 문화의 원천”이라며 “232개 지방문화원이 지켜온 그 원천을 양평에서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영식 양평문화원장은 “설립 40주년을 맞은 양평문화원이 전국 지방문화원 가족과 관람객을 맞이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박람회가 남한강의 역사와 양평의 고유한 문화자산을 알리고 미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