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JENNIE)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낙점했다.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10년 만이다. 강력한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모델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이다.
2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0월부터 제니와 함께 온·오프라인 전방위 브랜드 마케팅에 돌입한다.
이번 협업의 핵심 메시지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뜻하는 '애즈아이엠(As I am)'이다. 자신만의 고유한 개성과 스타일을 구축해 온 제니의 이미지를 통해, 고객의 취향과 주체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전면에 내세웠다. 제니가 출연하는 공식 캠페인 영상은 다음 달 21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첫 공개되며, 이후 TV와 디지털 옥외광고 등으로 순차 확대된다.
국내 전 점포뿐 아니라 해외 거점 점포와 외국인 관광객 밀집 지역으로도 캠페인을 확장한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비롯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4개 해외 점포 전면에 제니를 내세운 비주얼과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국내 유통사 중 유일하게 해외 직영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현지 고객을 직접 겨냥해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방한 관광객 동선도 정조준한다. 인천국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 등 핵심 교통 거점에 대형 광고를 집행해 입국 단계부터 브랜드 노출 빈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앰배서더와의 시너지를 통해 전 세계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존재감을 선명히 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앞세워 글로벌 리테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