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9월 29일 08:5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정KPMG가 중소·중견기업 오너와 인수합병(M&A) 실무자를 위한 '삼정KPMG M&A센터 온라인'(센터장 원정준)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M&A는 성장과 사업 재편, 경영권 승계, 엑시트의 주요 수단이지만 중소·중견기업 오너 입장에선 시장 정보와 거래 절차, 적정 기업가치 등을 파악하기 어렵다. 매각·인수 기회가 제한된 네트워크 안에서만 오가는 탓에 M&A를 처음 검토하는 기업은 신뢰할 만한 정보를 얻기도 쉽지 않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정보 접근성 확대 △실제 거래 기회 제공 △자문 전문가 정보 공개다. 새로 만든 'M&A 이해하기'에선 매각 절차, 기업가치평가, 거래 구조 등 실무에서 자주 묻는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매각 계획이 없는 기업도 기본 개념부터 단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M&A 기회보기'는 매각·투자유치·부동산 매각 등으로 거래 유형을 세분화했다. 삼정KPMG의 투자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인수 수요' 정보도 새로 공개한다. 매물뿐 아니라 특정 산업의 기업을 사려는 투자자 수요까지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 소개' 페이지에선 자문 파트너의 전문 분야와 트랙레코드를 공개했다. 자문 초기부터 거래 종결까지 같은 파트너가 전담하는 구조를 프로필 단위로 제시해 담당자 교체에 대한 오너의 우려를 덜었다. 산업별 보고서와 축적된 M&A 데이터에 전문가 분석과 AI를 결합한 국내 M&A 시장 트렌드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플랫폼은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의 중소·중견기업 자문 경험을 온라인으로 옮긴 채널이다. 삼정KPMG는 반도체·헬스케어·소비재 등 다양한 업종에서 자문 실적을 쌓아왔다. 상속·승계, 은퇴 등을 이유로 경영권 매각을 검토하는 오너의 엑시트를 돕는 한편 퓨트로닉·준오헤어 등 해외 확장을 추진하는 중견기업과 글로벌 사모펀드(PE)의 파트너십 구축도 지원했다.
삼정KPMG는 의사결정 단계별 콘텐츠를 늘리고 AI 기반 인사이트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방 강소기업 대상 세미나 등 오프라인 접점과 온라인 플랫폼을 연계해 지역 기업의 정보 접근성도 높인다.
원정준 센터장은 "오너가 거래를 결정하기 전에 필요한 정보와 시장의 인수 수요, 자문 전문가의 경험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M&A가 일부 전문가 네트워크 안에서만 논의되는 게 아니라 오너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하는 시장으로 발전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