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위드앙상블, 독일 4개 도시서 한·독 장애예술 교류 프로젝트 진행

입력 2026-09-29 08:00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위드앙상블(이사장 이옥주)이 독일 4개 도시에서 진행한 한·독 장애예술 교류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드림위드앙상블은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8박 10일간 하나우, 노이루핀, 코트부스, 베를린을 방문해 단독 콘서트와 특별연주,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등 5차례의 공연 및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초청으로 마련된 ‘슈타트호프 하나우(Stadthof Hanau)’ 공연을 시작으로, 브란덴부르크주 노이루핀 크라이스 음악학교 단독 콘서트, 브란덴부르크 음악예술학교협회(VDMK) 학술회의 특별연주, 코트부스 음악원 콘서바토리움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코트부스 음악원 공연에서는 클래식 음악과 함께 한국 전통음악, K-POP 등을 선보였다. 국내 장애예술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활용한 아트콜라보 무대도 마련해 음악과 시각예술을 함께 소개했다.

공연장을 찾은 현지 음악 및 교육 관계자들은 연주 활동과 발달장애 연주자들의 근무 형태, 전문 연주자로 성장하는 운영 체계에도 관심을 보였다. 드림위드앙상블은 국내 발달장애 전문연주자의 직업모델을 소개하고 향후 한·독 장애예술 분야의 교류·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식 일정의 마지막으로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에서 진행된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에서는 단체의 설립 및 성장 과정과 발달장애 연주자들의 직업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장애에 대한 이해와 인식 개선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프로젝트를 총괄 기획한 이옥주 이사장은 “현지 음악인들이 연주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이 전문연주자로 활동하는 직업모델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한국 장애예술의 전문성과 가능성을 해외에 알리고 지속적인 국제교류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2026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국제예술교류 지원)’에 선정돼 추진됐으며, 신한은행과 사랑의 열매도 후원에 함께했다.

드림위드앙상블은 음악을 기반으로 발달장애인을 전문연주자로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2015년 설립된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창단 이후 뉴욕 UN한국대표부 초청공연과 한·남아공 수교 30주년 기념 남아공 순회공연 등 국내외에서 850여 회의 공연을 진행하며 장애예술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