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38대 행정1부지사에 하종목 전 행정안전부 예방정책국장이 임명됐다. 민선 9기 경기도정을 함께 이끌 인물로, 지방재정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경기도는 하 부지사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실·국장들과 차담회를 하며 업무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하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2008년부터 2년간 경기도에서 근무한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국장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며 "실·국장 여러분과 함께 경기도의 재정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 부지사는 행정고시 42회로 1999년 공직에 입문했다. 행안부에서 차세대지방재정세입정보화추진단장과 지방재정국장, 예방정책국장 등을 지내며 재정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경상남도 기획조정실장과 창원시 제1부시장을 거쳐 지방행정과 지역경제 현안에도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8~2010년에는 경기도 농정과장과 교육협력과장을 맡아 도정을 경험했다.
경기도는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세제 개편 등 지방재정 분권 강화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방재정을 잘 아는 하 부지사가 이 과제를 푸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