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에서 전력 확보와 함께 냉각 설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고성능 GPU를 대규모로 사용하는 시설은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전력밀도가 높고 발열량도 많아 냉각 방식에 따라 설비비와 운영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LG전자는 27일 엔비디아의 공식 파트너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NPN)’의 전력·냉각(Power and Cooling) 분야 파트너로 정식 등재됐다고 밝혔다.
앞서 22일에는 LG전자의 2.5MW급 냉각수 분배장치(CDU)가 엔비디아의 ‘DSX 레디 CDU’ 승인을 받았다. AI 팩토리에 적용되는 대용량 액체냉각 설비다.
CDU는 고성능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처리하기 위해 냉각수를 공급하고 순환시키는 장비다.
GPU 집적도가 높아지면서 기존 공랭 방식만으로 발열을 처리하기 어려운 환경이 늘고 있어 액체냉각 적용도 확대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서도 냉각설비는 핵심 검토 항목으로 들어왔다.
전력 확보량과 공급시점, 서버가 실제 사용하는 IT로드, 전력밀도뿐 아니라 냉각방식과 통신망, 설비투자비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 준공 후 시설을 사용할 고객이 확보됐는지, 임대차계약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운영을 누가 맡는지도 사업성과 연결된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오피스나 물류센터보다 전기·기계설비의 비중이 크다. 토지와 건축물뿐 아니라 전력과 냉각, 통신, 운영조건을 함께 평가해야 하는 자산인 셈이다.
CCIM한국협회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NAI Korea에서 ‘2026 CCIM 부동산세미나Ⅱ’를 연다.
주제는 ‘상업용 데이터센터의 이해-AIDC를 중심으로’이다.
강연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DC(데이터센터)그룹 유남선 그룹장이 맡는다. 유 그룹장은 국가 AI컴퓨팅센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등 다수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유 그룹장은 데이터센터의 기본 구조와 AI 데이터센터의 변화, 개발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부동산·투자 관점에서 데이터센터의 기회와 리스크도 함께 다룬다.
강연은 60분간 진행되며 이후 30분간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이번 세미나는 CCIM 회원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개발·투자와 상업용 부동산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참가 신청은 CCIM한국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