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28일 대덕전자에 대해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올수록 경쟁사 대비 주가 격차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7년과 2028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4.5%, 2.1% 높였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3분기 영업이익 700억원 초중반의 사업 계획을 유지 중"이라며 "환율만 2분기 수준이었다면 800억원 이상이 무난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덕전자의 기초체력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760억원으로 추정했다.
고성능 반도체용 패키지기판용 절연 소재(ABF) 수요 확대도 기대 요인이다. 대덕전자는 다수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과 선수금 지급을 논의하고 있다. ABF 기판 납기는 최대 56주로 통상적인 12주를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 고 연구원은 "추가적인 장기공급계약과 선수금은 장기 수요의 가시성을 뒷받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생산능력 확대도 진행 중이다. 대덕전자는 고성능 반도체용 패키지기판(FC-BGA) 연간 생산능력을 올해 4500억원에서 내년 상반기 65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 연구원은 "최근 강력한 ABF 수요 동향을 감안하면 이러한 투자 규모가 보수적인 의사결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