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北, 부상 장병·국민께 사죄해야"…진상 규명 협조 촉구

입력 2026-09-28 22:42
더불어민주당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북한의 사과와 진상 규명 협조를 요구했다. 군이 사고 원인으로 북한군 지뢰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8일 서면브리핑에서 "북한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우리 장병과 국민께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이번 사태의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는데 즉각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부상 장병들에 대한 위로도 전했다. 그는 "부상 장병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조국을 지키다 부상을 입은 장병과 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합동참모본부가 내놓은 중간 조사 결과를 근거로 북한군의 지뢰 매설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늘 합동참모본부는 중간 조사 결과를 통해 이번 폭발이 북한군 지뢰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표했다"며 "합참의 현장조사 결과대로 북한이 군사분계선 인근에 지뢰를 매설해 우리 장병의 생명을 위협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정전협정과 남북 간 합의를 정면을 위반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