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 신약 기업 넥스아이,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도전

입력 2026-09-28 17:29
이 기사는 09월 28일 17:2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면역항암치료 불응암 신약개발 기업 넥스아이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넥스아이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5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00원~1만3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525억~650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4805억~5950억원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21년 설립된 이 회사는 면역항암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치료 과정에서 저항성을 획득하는 데 관여하는 신규 타깃을 발굴해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다. 종양 미세환경과 면역항암제 불응 기전에 대한 독자적인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NXI-101'은 면역항암치료 불응에 관여하는 신규 타깃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넥스아이는 NXI-101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기술이전(L/O)했다. 오노약품공업 주도로 글로벌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후속 파이프라인인 'NXI-201'은 넥스아이가 자체 임상개발을 이끌고 있다. 최근 한국과 미국 보건당국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본격적인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회사는 NXI-201 개발을 통해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임상 및 사업개발(BD)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면역항암치료 불응 기전 연구를 암세포 표면단백질 영역까지 확장하는 한편, 발굴된 타깃 특성에 맞춰 단일클론항체뿐만 아니라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치료 모달리티(치료 수단)로 연구 범위를 넓히고 있다.

넥스아이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하는 공모자금을 NXI-201의 임상개발과 차세대 ADC 등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임상 단계 프로젝트의 개발 속도를 높이는 한편, 후속 파이프라인을 지속해서 확보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임상개발과 차세대 파이프라인 R&D를 더욱 가속화하고, 글로벌 사업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신약개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