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복합사업·안심신탁…공공 주거모델 총출동

입력 2026-09-28 18:09
수정 2026-09-29 00:56
주택 19만 가구가 들어서는 수도권 3기 신도시의 교통망과 앵커(선도)기업 유치 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동산 종합 박람회가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집코노미 박람회 2026’에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월세 안심신탁’,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지분적립형 주택 등 새로운 주거 모델도 소개돼 관심을 끈다.

◇3기 신도시 체험관LH 전시관에서는 3기 신도시 정보를 체험형 콘텐츠로 확인할 수 있다. 신도시를 상징하는 캐릭터를 미디어 테이블에 올리면 지구별 주택 공급 계획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노선 등 광역교통망, 앵커기업 정보가 화면에 나타난다. LH 관계자는 “고품질 공공주택과 일자리, 광역 교통망을 갖춘 3기 신도시의 경쟁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건설사 브랜드로 공급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과 서울 영등포구 신길2구역, 송파구 거여새마을 등 도심복합사업 사례를 소개한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15곳 가운데 8곳의 구역 지정 사례도 전시된다. 산본신도시 9-2구역은 6개월 만에 구역 지정을 마쳤다. 관람객이 모듈러 모형을 직접 쌓아보는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LH는 13개 지구에서 모듈러 주택 2707가구를 건설 중이다. LG전자와 함께 올해 착공하는 28개 단지 5400가구에 빌트인 가전을 구독 방식으로 제공하는 ‘AI 스마트케어 가전구독 서비스’도 선보인다.

HUG는 전·월세 안심신탁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임차인이 전세금을 집주인이 아니라 HUG에 맡기면 HUG가 집주인에게 월세를 지급하는 3자 계약 구조다. 임차인은 전세사기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고, 집주인은 안정적인 월세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 공실이 발생해도 HUG가 두 달 치 월세를 보장한다. 모인 전세금은 ‘주택공급 활성화 펀드’를 통해 보증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위장전입, 부양가족 부풀리기 등 부정청약 유형과 처벌 사례를 안내하고, 보증금 반환 등 임대차 분쟁 상담을 진행한다.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 대보건설은 2030년 개통될 예정인 GTX-B노선(인천대입구~마석)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세종집무실도 공개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행복도시 마스터플랜과 하반기 주택 공급 계획과 국가상징구역 조성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계획을 공개한다. 국가상징구역은 세종시 세종동 일대 210만㎡ 부지에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을 중심으로 조성된다. 시민광장과 문화·편의시설이 결합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GH는 3기 신도시 관련 부스 5개를 마련해 12개 사업을 알린다. 기존 기반시설과 모듈러 공법을 결합해 입주 시기를 12~18개월 앞당기는 ‘GH형 패스트트랙’ 계획도 공개한다. 다음달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처음 공급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도 소개한다. 초기에는 지분 일부만 취득하고 20~30년에 걸쳐 나머지를 사들이는 방식이다. 청년 특별공급과 전용 대출상품도 마련됐다. 3기 신도시에 연간 1000가구씩 총 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등 서울 공공주택 공급 정보를 안내한다.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스마트 수변도시 단독주택용지 45필지 2차 분양을 홍보한다. 충청남도와 현대도시개발은 태안 기업도시 분양을 소개하고, 인천도시공사(iH)는 검단·영종·송도 등 주요 택지와 상가 공급 정보를 제공한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