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첫 경제현안간담회…전기차 정책 논의

입력 2026-09-27 21:00
수정 2026-09-27 21:16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취임 후 첫 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전기차 산업 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김영훈 고용노동부·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전기차 산업 정책 방향과 퇴직연금 제도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국산 전기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는 원인과 정책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미국 중국 등 수입 전기차가 두각을 나타내는 것과 관련, 국산 전기차의 가격 및 브랜드 경쟁력 등을 따져봤다”며 “국산 전기차에 대한 국내생산세액공제 지원 의견 등이 나왔다”고 전했다.

정부가 마련 중인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금형 퇴직연금은 기업과 근로자가 금융회사와 개별 계약을 하는 현행 ‘계약형’과 달리 여러 사업장의 퇴직연금을 모아 하나의 기금으로 조성하고 전문 운영기관이 자금을 굴리는 방식이다.

지난 22일 공식 취임한 이 부총리는 후보자 시절 경제현안간담회를 신설해 부처 간 이견이 첨예하고 파급력이 큰 핵심 사안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장관과 청와대가 수시로 소규모로 모여 의견을 조율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신속하고 긴밀하게 의견을 조율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만들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