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10% 오른 골프회원권 '주춤'

입력 2026-09-27 17:25
수정 2026-09-28 00:37
상승세를 이어가던 골프 회원권 시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가을 골프 시즌이 시작됐지만 매수자가 거래를 미루고 있는 가운데 매물이 드문 수도권 명문 골프장 가격만 올랐다.

27일 동아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 주요 골프장 100곳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2억8967만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2억6371만원)보다 2596만원(9.8%), 올해 1월(2억6241만원)보다 2726만원(10.4%) 올랐다. 다만 지난달 10일(2억9082만원)과 비교하면 115만원 낮다.

가격대별 회원권 가격의 움직임이 다른 것이 눈길을 끈다. 지난주 초고가 회원권은 0.32% 오른 반면 고가권은 0.47% 내렸다. 중가권은 0.02%, 저가권도 0.29% 각각 떨어졌다.

수도권 회원권의 가격 흐름도 엇갈렸다. 지난주 남부CC는 0.39%, 남촌GC와 이스트밸리CC는 각각 0.77% 올랐다. 시세가 26억3000만원인 남부CC와 남촌GC 회원권 가격은 매물이 귀한 가운데 매수 호가가 높아져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시세가 각각 4억3000만원인 88CC와 뉴서울CC는 매물이 늘고 매수자가 관망하면서 나란히 1.6% 하락했다.

추석 이후 가격을 낮춘 매물에 매수자가 반응할지 여부가 관심이다. 골프업계 관계자는 “거래가 뜸한 가운데 매물이 쌓이고 있다. 저점 매수세가 들어오더라도 당분간 시장 전반이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