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과 유엔군사령부가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현장에 병력을 투입해 합동 현장조사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군과 유엔사는 오늘 합동으로 DMZ 내 지뢰 추정 폭발 상황 관련 현장조사를 위한 기동로 확보 및 작전환경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합참 차장 등이 포함된 합동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와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조사기관, 작전병력 등 20여명이 투입됐다. 지난 21일 사고 당시 작전에 참여했던 장병 일부도 자발적으로 함께했다.
이들은 이동로의 안전성을 살피고 감시·통신 상태를 점검하는 등 현장조사에 앞서 작전환경 전반을 확인했다.
합참은 "군은 장병들의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유엔사와 철저한 합동 현장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었다"며 "사고 원인 등을 철저하게 조사해 국민 여러분께 투명하게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조사 일정에 대해서는 "현장조사 일정 등 작전계획은 보안사항으로 노출 시 우리 군 장병들과 조사단의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21일 경기 파주 군사분계선(MDL) 인접 지역에서 수색로 개척 작전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이 두 차례 발생해 장병 3명이 다쳤다. 군과 유엔사는 이후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 현장조사를 준비해왔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