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적…추석 연휴에만 23만명 몰려

입력 2026-09-26 13:05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수십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비가 내린 26일에도 상어를 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인근 편의점과 카페 등 주변 상권도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부캉이는 지난 18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언론 보도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빠르게 늘었다.

방문객 수는 추석 연휴 들어 급증했다. 연휴 전인 지난 19일 8800명이던 방문객은 20일 1만명, 21일 1만3000명, 22일 1만7000명, 23일 3만7000명으로 늘었다. 연휴 첫날인 24일에는 10만1000명, 25일에는 13만6000명이 찾았다. 추석 연휴 이틀 동안에만 23만7000명이 방문했으며 누적 방문객은 32만명을 넘어섰다.

전국에서 방문객이 몰리면서 친수공원 주변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상어를 보기 위해 장시간 머무는 시민들이 늘면서 인근 편의점과 카페 등에 고객이 몰렸고, 북항 일대 주차장도 혼잡을 빚었다.

부산시는 방문객들에게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와 관계 당국은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도 부캉이가 스스로 수로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을 경우 바다로 돌려보내는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