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피부진단 받고 '한강라면' 시식…李대통령, 멕시코 K엑스포 방문

입력 2026-09-26 09:55

멕시코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에서 열린 K엑스포를 찾아 국내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 상황을 살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K엑스포 현장을 방문했다.

먼저 네이버 계열사 케이크 부스에서 방탄소년단(BTS)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프로그램 시연을 지켜봤다. 김 여사는 노래 가사로 한국어를 학습하는 프로그램을 살펴보며 가격을 묻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부스에서는 이 대통령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피부 측정 기기로 수분과 모공 상태 등을 진단받았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멕시코가 최근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에 관세를 인상한 것이 부담”이라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관세가 어느 정도 올랐나”라고 물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자동차와 가전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제품도 살펴봤다. 기아 부스에서는 셀토스 하이브리드를, LG전자 전시에서는 투명 OLED 제품을 둘러봤고 삼성전자 부스도 방문했다.

빙그레 부스에서는 바나나우유와 메로나 아이스크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농심 부스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즉석조리식 ‘한강 라면’을 직접 맛봤다.

LG생활건강 부스에서는 탈모 예방 제품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제품을 소개하던 관계자가 이 대통령 부부에게 “두 분은 아직 문제없어 보인다”고 농담을 건네자 두 사람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