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양국이 새로운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며 양국의 협력을 늘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측 경제무역팀이 새로운 공동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는 양국 산업계와 국민, 나아가 세계 경제에도 희소식"이라며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안정을 위해서는 협력 목록을 늘리는 동시에 문제 목록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핵심 사안으로 여기는 '대만 문제'와 관련해선 미국에 신중한 처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국 측이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올바른 입장을 견지하고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해 중미 간 전략적 협력과 양국 관계 발전에 튼튼한 기초를 다지기를 바란다"며 "국가 통일과 영토 완전성을 지키려는 중국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중동 정세, 우크라이나 위기 등 '중대한 국제·지역 문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미국과 이란이 6월 종전안 등을 담아 체결했던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로 복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양측이 조속히 대화·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궤도로 복귀해, 최종적으로 핵 문제를 포함한 전면적인 합의를 이루고 조속히 평화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양국 정상이 한반도 문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