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몬티대한중석(대표 루이스 블랙)이 강원도 영월군 상동광산 선광장에서 생산된 판매용 텅스텐 정광을 처음으로 자루에 담아 출하 준비를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출하 준비는 상동광산 선광장과 파쇄시설에 대한 광업시설 검사 절차가 완료된 데 따른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관련 검사는 지난 14일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17일 검사증이 발급됐다.
광업시설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관련 절차에 따라 해당 시설과 설비의 검사를 거쳐야 한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동부광산안전사무소의 요구에 따라 상동광산 선광장과 파쇄시설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아 광업시설 검사증이 발급됐다.
이에 따라 시설 정식 가동 권한을 확보한 알몬티대한중석은 채굴한 텅스텐 원광의 파쇄·선광 및 정광 가공·공급 기반을 갖추게 됐다.
상동광산에서 채굴된 원광은 파쇄, 분쇄, 부유선별 등 일련의 선광 공정을 거쳐 텅스텐 정광으로 생산된다. 이날 출고용 대형 자루에 처음 담긴 제품 역시 해당 공정을 통해 생산된 판매용 텅스텐 정광이다. 회사는 향후 생산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면 국내외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상동광산 선광장은 2020년 파쇄와 분쇄 공정 설계를 시작으로 2021년 착공했다. 이후 주요 생산 시설이 단계적으로 들어섰으며, SAG 밀과 볼 밀을 포함한 핵심 분쇄 시설이 2024년에 설치됐다. 2025년에는 텅스텐 원광을 원광 적치장(ROM Pad)에 적재하면서 공정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블랙 대표는 “검사증 발급으로 선광시설을 정식으로 운영하고 텅스텐 정광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10년간 환경과 사회적 영향을 고려한 적도원칙에 따라 상동광산의 시설 구축과 운영을 준비해왔다. 이번 정광 생산과 출하 준비가 이뤄지기까지 상동 지역 주민들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과 협력하며 광산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노력이 결실을 맺어 판매용 텅스텐 정광이 실제 출고용 자루에 실린 오늘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생산량을 목표치까지 늘려 안정적인 글로벌 텅스텐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