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 북유럽과 맞손…韓-스웨덴 영화·영상 협력 MOU

입력 2026-09-23 13:12
수정 2026-09-23 13:14


한국과 스웨덴의 영화·영상 제작자 단체가 양국 간 국제공동제작 및 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과 한국영화제작가협회(KFPA), 스웨덴영화TV제작자협회는 지난 8일 서울 주한스웨덴대사관저에서 3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PGK가 북유럽 국가의 제작자 단체와 공식 협력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15회 스웨덴영화제 개막 리셉션과 연계해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PGK 이동하 대표, KFPA 이은 대표, 스웨덴영화TV제작자협회 에밀 비클룬드 이사가 참석해 서명했다.

세 단체는 협약에 따라 ▲상호 연락 창구 구축 ▲공동제작 지원 및 기금 정보 공유 ▲양국 간 미팅·쇼케이스 등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공동제작 파트너를 발굴하고 프로젝트를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하 PGK 대표는 “스웨덴은 탄탄한 제작 역량을 갖춘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 프로듀서들이 직접 교류하며 실질적인 공동제작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 KFPA 대표 역시 “한국영화의 재도약을 위해 제작 단계부터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며 “스웨덴과의 협력이 이야기와 자본, 인재를 나누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