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스아이가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개발한 자궁조작 수술용 로봇 '유봇(U-BOT)' 관련 특허의 유럽 19개국 등록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더블유에스아이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자궁 거상 로봇 및 제어 시스템에 관한 기술이다. 이지메디봇은 지난해 11월 유럽특허청(EPO)으로부터 해당 특허의 등록결정을 받은 이후 국가별 등록 절차를 진행해왔다. 최근 유럽연합(EU) 18개국과 영국을 포함해 총 19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유봇은 복강경 및 로봇 보조 산부인과 수술에서 자궁의 위치를 조절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개발된 자궁조작 수술용 로봇이다. 음성인식, 원격제어, 풋페달 기술을 적용해 집도의가 수술보조자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자궁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지메디봇은 현재 제작 중인 유봇의 외관 사진도 공개했다. 유봇은 현재 국내 품목허가를 위한 전기·기계적 안전성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지메디봇은 사용적합성 평가와 품목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이지메디봇은 국내에서 4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올해 모듈 교체형 의료용 로봇 관련 신규 특허 1건을 추가 출원했다. 해외에서는 총 4건을 출원해 3건의 등록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품목허가 이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주요 목표 국가를 중심으로 특허권을 확보하고 있다"며 "허가 직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및 유럽안전인증(CE)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2027년 초부터 해외 인증을 위한 사전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