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미·이란 외교적 해법 기대 속 일제 하락

입력 2026-09-22 06:24

미국과 이란이 외교적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국제 유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인도분 브렌트유는 100.34달러로 전장 대비 3.4%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5.78달러로 4.5%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이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유엔총회에서 만날 가능성에 대해 "아마 열려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으로 양국이 전쟁을 벌인 뒤 처음으로 정상급 만남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차질을 빚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이 일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도 영향을 미쳤다.

유조선 추적 데이터를 보면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전날 걸프만에서 초대형 유조선 7척에 원유 1400만 배럴을 선적했다.

지난 6일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사우디 원유는 일평균 290만 배럴로 추정된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