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모네와 빈센트 반 고흐, 르누아르, 세잔 등 세계 미술사를 대표하는 인상파 거장의 진품이 전남광주에 온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23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6·7관에서 특별전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 그리고 세잔'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전시는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이 소장한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거장 11명의 작품 21점을 선보이는데, 모두 진품 원화다.
오는 12월 클로드 모네(1840~1926) 서거 100주기를 앞두고 열리는 전시인 만큼 모네의 대표작 '수련이 있는 연못'(1907년)과 '지베르니의 젊은 여인들, 햇빛효과'(1894년)를 만날 수 있다.
모네는 250여 점에 이르는 수련 연작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빛과 자연의 인상을 화폭에 담았다.
반 고흐의 강렬한 색채와 붓질을 보여주는 '밀밭의 양귀비'(1887년)를 비롯해 르누아르의 '꽃 장식 모자를 쓴 여인'(1889년), 세잔의 '강가의 시골 저택'(1890년께) 등도 전시된다.
전시는 '수면 풍경과 반영', '도시 풍경, 자연, 인물이 있는 풍경', '인물과 정물' 등 세 주제로 구성했다.
전문 해설과 예술 체험, 미술사학자 초청 강연, 인상주의 관련 영화 상영 등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사전예매권은 판매를 시작한 지 약 한 달 만에 4만 장가량 팔렸다.
지난해 ACC에서 열린 '뉴욕의 거장들'전 사전예매권 판매량의 두 배 수준이다.
김명규 전당재단 사장은 "지난해 추상표현주의에 이어 올해는 인상주의 미술을 집중 조명한다"며 "세계인이 사랑하는 명화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