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이 올해 누적 수주액 1조1200억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연간 수주 1조원을 넘어섰다. 이달에만 계양~강화 고속도로와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 등 대형 토목공사 두 건, 5200억원어치를 수주했다. 지난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공사를 수주한 뒤 대형 기술형 입찰에 집중한 성과다.
대보건설은 22일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한 계양~강화 고속도로 2공구 적격자 선정 심의에서 지난 18일 낙찰자 지위를 얻었다고 밝혔다. 김포 풍무동과 검단신도시를 잇는 5.8㎞ 구간으로 공사비는 4300억원이다.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인천 계양구 상야동에서 검단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를 거쳐 강화군 강화읍까지 약 30㎞를 연결한다. 총사업비는 3조원 규모다.
앞서 수주한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2공구의 공사비는 941억원이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 171만㎡ 부지에 2032년까지 주거·산업·상업 기능을 갖춘 자족형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보건설은 올해 토목 부문에서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3공구(2800억원)와 고양창릉지구 열수송관공사 등을 수주했다. 건축 부문에서는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공공형 지식산업센터(2740억원), 남양주왕숙2 A8·A12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등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GTX-B 3공구(7400억원)와 용산국제업무지구 단지조성공사를 수주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5단계 올라 47위를 기록했고 기술능력과 공사실적에서 각각 27위, 39위에 올랐다”며 “용인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기술형 입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