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후에너지환경창업대전에는 모두 366개 과제가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14.6대 1이었다.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부문과 업력 7년 이내 기업이 참가하는 ‘스타기업’ 부문으로 나눠 선발했다.
지난 5월 접수를 마감한 뒤 먼저 서류평가를 통해 3배수인 77개 팀을 추렸다. 이들을 대상으로 3주간 인큐베이팅도 진행했다. 참가팀들이 사업모델과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발표 내용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한 뒤 발표평가를 실시했다.
발표평가를 거쳐 후보군은 다시 1.5배수인 38개 팀으로 좁혀졌다. 이후 수상후보를 대상으로 2주간 선행기술조사를 진행했다. 기존에 존재하는 기술과 얼마나 차별화되는지, 제안한 아이디어가 독창성을 갖췄는지를 검증하는 절차다.
최종확정위원회는 이 같은 과정을 거쳐 8월 초 25개 수상팀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아이디어와 스타기업 부문별 상위 4개 팀씩 모두 8개 팀이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빅플레이스에서 열린 최종경연 무대에 올랐다.
366개 과제로 시작한 경쟁이 서류평가와 인큐베이팅, 발표평가, 선행기술조사를 거쳐 8개 팀의 현장 대결로 압축된 것이다.
최종 수상 등급은 기존 발표평가 점수 50%와 현장 최종경연 점수 50%를 합산해 정했다. 현장 점수는 국민평가단 100명의 모바일 실시간 투표 20%와 전문 심사위원 6명의 평가 30%로 구성했다. 동점자가 나오면 최종경연 점수가 높은 팀을 우선하도록 했다.
참가팀은 8분간 사업모델과 기술을 설명한 뒤 7분간 질의응답을 받았다.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뿐 아니라 국민평가단의 현장 투표도 반영해 기술의 전문성과 대중의 체감도를 함께 살폈다.
지원은 시상으로 끝나지 않는다. 수상팀에는 총 1억800만원의 상금과 함께 교육, 멘토링, 투자유치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녹색융합클러스터 내 사무공간에 입주할 때 가점을 받을 수 있고 환경 창업 지원사업에 신청하면 서류평가도 면제된다.
스타기업 부문 수상팀 가운데 업력 3년 이내 10개 기업은 부처 통합 창업경진대회인 ‘올해의 K-스타트업 2026’ 본선 진출팀으로 추천된다. 기후에너지환경 분야를 넘어 다른 분야 창업기업들과 다시 경쟁할 기회를 얻게 된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